아이폰 교체할 때가 되어서 대리점과 쿠팡을 둘러보던 중 반품 최상이라는 상품이 올라왔다. 미개봉이면 바로 구매를 진행했겠지만 쿠팡 반품 최상은 개봉이 된 상품이라고 설명이 되어있어 고민을 하다가 무료반품이 가능한 부분을 생각해서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다.
쿠팡에서 설명하고 있는 반품 최상은 미개봉 상태는 아니고, 개봉이 된 상태에서 재포장이 진행된 상품이라고 합니다. 외관 상태는 사용감이 없다고 설명되어있어 얼마나 검수를 잘해서 재포장됐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외관 상태 및 사용감
1. 가격은 저렴했으나 외관 상태는 지저분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폰 14 일반 256GB입니다.
반품 상품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할인이 많이 적용되어 있었고, 쿠팡에서 물건마다 랜덤으로 카드 할인이 적용되는데 카드 할인까지 10% 적용받아 100만원 안되는 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쿠팡 반품 최상은 이미 이전 구매자가 1차 개봉한 상품이라고 하여 상품을 받기 전부터 검수를 꼼꼼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쿠팡 로켓 배송이라 택배 도착은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도착했습니다.
전자제품인 만큼 제품 충격 방지를 위한 공기주머니와 에어캡이 이중으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 연두색 비닐 안에 공기가 들어 있던데 공기주머니 맞나요..? 이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하지만 반품 상품이라 그런지.. 역시나 개봉하기 전부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폰 박스 뒷면부터 보시면 개봉 씰 부분이 굉장히 지저분하게 되어있었고, 정체모를 스티커들로 덕지덕지 붙어있었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이쁠 텐데.. 뭔가를 감추려고 붙인 것으로 추정되네요. 쿠팡 반품 최상이 개봉만 되었던 상품이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 박스 측면에는 칼로 긁힌 것처럼 큰 훼손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자국이나 얼룩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누가 감성적인 아이폰에 이런 짓을..)
박스 외형에서는 전반적으로 큰 실망이 있었습니다.
2. 의외로 실물은 깔끔했다.
다음으로 실제 아이폰의 실물 상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쿠팡 반품 최상인 제품의 외관은 제 기준에서 생각보다 최악이였습니다. 외관에서 안 좋은 인식이 뇌리에 콕 박혀서 그런지 아이폰 상태를 확인하기가 두려워지네요. 외관의 기억을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개봉해보겠습니다.
박스 개봉 후 아이폰에 붙어있어야 할 보호스티커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쿠팡 반품 최상 제품이 개봉은 됐지만 사용감이 없다고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운이 좋아 뽑기가 잘된 건지 검수를 잘한 건지 아이폰의 상태는 흠집이나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한 새 상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폰 테두리 사진도 꼼꼼히 확인하고 사진남기니 참고해보세요.
내부에 있는 기본 구성품도 사용감과 누락된 내용물이 없이 전부 들어있었습니다.
쿠팡 반품 제품이 검수가 제대로 안된다 정품이 아닌 상품이 온다 이런 저런 불신의 말이 많이 있어서 제대로 된 정품이 온 건지 확인하기 위해 애플 공홈에서 인증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제가 받은건 그래도 다행히 정품으로 왔는데 구매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구매 후기
1. 결국 반품을 진행하였다.
쿠팡 반품 최상인 물건은 사용자에 의해 개봉된 상품이라 수령 후 꼼꼼하게 전체를 살펴보았지만 사용 흔적도 찾을 수 없었고, 작은 기스나 흠집 하나 없었습니다. 더불어 애플 공홈에서 아이폰 시리얼 넘버 인증도 하고 정품 확인도 진행해서 가품이 아닌 정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쿠팡 반품 최상인 물건이라고 해도 외관 박스가 생각보다 많이 훼손되어 있어서 마음 한편에 찜찜함이 계속 남게 되더라고요. 외관 박스만 깨끗했어도 구매를 결정했겠지만 이 부분이 반품 결정에 많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던 쿠팡 반품 최상 상품이었으므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쿠팡 반품 미개봉 상품을 구매해보고 실제 사용까지 이어지는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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